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대형 및 소형 배터리사업에서 2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삼성SDI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31% 떨어진 22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 배터리사업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며 “소형 배터리사업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에 공급 효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2조2천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3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중국 CATL이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한 뒤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고 있는 점도 삼성SDI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BYD나 CATL의 기업가치가 전기차시장의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0년에 맞춰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SDI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