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중소기업 20곳의 태국 시장조사와 수출 상담 등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7월3~6일 태국 현지의 온·오프라인 바이어와 현대홈쇼핑 태국 법인인 하이쇼핑의 상품 기획자 등 50여 명이 중소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하고 태국 유통시장의 경향과 수출 비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참여 모집공고를 내고 상품 경쟁력과 태국 현지에서의 판매 적합성 등 요인을 평가해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다. 모집부문은 주방·뷰티·미용·생활 등이다.
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목적으로 대중소기업노업협력재단, 코트라 등과 손잡고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
현대홈쇼핑은 행사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에 태국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천만 달러(110억 원가량) 규모의 수출을 상담할 목표를 정했다”며 “참여기업 가운데 10곳이 태국 방송에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경제 규모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 다음인 두 번째로 크고 중산층이 두터운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상품의 관심도도 높은 만큼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계획할 때 먼저 고려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은 2016년 태국 방송통신회사인 인터치그룹의 자회사 '인터치미디어'와 손잡고 태국에 하이쇼핑을 설립해 TV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