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에서 스마트에너지사업이 본격화되고 스마트공장도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8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2일 7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LS산전은 스마트에너지 관련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연말 산업용 전기요금 체제 개편 등에 따라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기기시장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산업용, 국내 태양광·제강용, 아일랜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부문에서 약 2천억 원의 규모의 수주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합천댐 40MW 수상 태양광 공사, 동서해안의 고압직류송전(HVDC) 설비 수주 등 스마트에너지 관련 수주 확대도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LS산전은 IT설비 투자 성장세 둔화로 전력 인프라사업에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융합사업의 적자 축소 속도가 빨라지고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LS산전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산전은 2분기 매출 6170억 원, 영업이익 5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