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2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푸드 주가는 11일 16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부문의 대형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식품제조부문이 고성장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에 매출 3259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4.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2분기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가 사라지겠지만 단체급식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매출 대비 인건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는 반조리식품 비중과 운영 효율성 향상 전략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등과 협력을 통해 식품제조사업부문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식품제조부문 매출은 221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44.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벅스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동반성장, 이마트 노브랜드의 생산 비중 확대, 신세계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의 제품과 유통채널 확장, 편의점 이마트24 확대에 따라 신세계푸드의 외형도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