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글로벌2000 - 세계 최대 상장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4위로 선정됐다.
▲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보도한 ‘글로벌2000 - 세계 최대 상장기업’ 순위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4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외에 한국 기업 가운데는 현대자동차가 147위, SK하이닉스가 200위에 올랐다. KB금융, 포스코, 신한금융, SK, 한국전력 등도 30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순이익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매출 11위, 시장가치 12위, 자산 11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특히 정보기술(IT)기업 가운데서는 8위를 차지한 애플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다. 전체 순위 상위 10개 기업을 살펴보면 1위 중국 공상은행(ICBC), 2위 중국 건설은행, 3위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과 중국 금융사다.
포브스는 해마다 매출,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60여 개 나라의 2천 개 주요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포브스는 "미국이 이번 기업 순위에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고 중국과 홍콩은 2017년 262개 기업에서 올해 291개의 기업을 명단에 올렸다"며 "미국 중국과 함께 일본, 영국, 한국이 가장 많은 기업을 순위에 올린 상위 5개 나라"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