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 유권자의 8.77%가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6시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376만2449명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8일 오후 1시경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을 찾은 제주도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
이 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와 20대 총선의 같은 기간 사전투표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역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19대 대선보다는 낮다.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4.8%, 2016년 20대 총선 4.97%, 2017년 제19대 대선 11.7%였다.
제7회 지방선거 첫 날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남이 15.87%로 가장 높았다. 뒤 이어 전북(13.5%), 경북(11.75%), 강원(10.74%), 경남(10.71%), 제주(10.66%), 광주(10.39%)에서 유권자의 1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
대구는 6.89%로 첫날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7.82%)과 부산(7.5%), 인천(7.31%), 경기(7.03%)도 평균 투표율인 8.77%에 못 미쳤다.
사전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12개 투표소에서 이어진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