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6-04 1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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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합병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미래에셋생명은 신규 계약이 많지 않은 PCA생명의 특성 때문에 합병 이후 위험손해율이 소폭 상승하고 부담이율 하락세도 둔화됐다”며 “다만 변액계정 자산이 10조 원, 특별계정 자산이 14조 원으로 불어나 수수료 수익(Fee biz)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 미래에셋생명 기업로고.
미래에셋생명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변액종신보험의 보증 수수료가 높아지면서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변액저축보험 위주의 판매전략에서 변액종신보험으로 중심축을 바꾸고 있다”며 “텔레마케팅 채널(TFC)을 조정해 저능률 보험설계사를 줄이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특별계정 비중이 커 앞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비율제도(K-ICS) 도입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순이익 10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2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