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6-04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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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뱅크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9.1%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일 9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큰 회사로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능력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 회사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가 2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에서 신용공여를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했는데 기업 신용공여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한 만큼 한국금융지주가 새 사업에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도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한국금융지주에 호재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1분기 충당금 48억 원이 환입되면서 손실 규모가 53억 원으로 축소됐다”며 “카카오뱅크는 올해 고객 수 1천만 명을 목표로 삼고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익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한국금융지주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