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7만3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목표주가 상향, 특수강과 후판 호조로 하반기 실적 좋아져

▲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제철 주가는 30일 6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정당화 될 것”이라며 “봉형강부문의 수익성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특수강의 가동률 상승 및 후판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봉형강과 관련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현대제철은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로서 원료 조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봉형강부문의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별도기준 매출 8조8958억 원, 영업이익 68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국내 봉형강 1위 업체이고 강관부문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 개발이 가시화된다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봉형강 공장이 인천에 있다는 점도 지리적 이점”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