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5-30 1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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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기업가치 저평가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래 성장전략이나 주주 환원정책을 내놓아야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양호한 현금 창출능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동차 관련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계획을 가시화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 다각화 계획을 현시화하거나 배당 등 주주 환원정책을 바꿔야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
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어는 탄탄한 현금 창출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인수합병이나 배당 확대를 추진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펴악된다.
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브랜드 로열티, 주요 투자자산의 배당금 수입 등 지주부문에서 연간 6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연결 자회사 아트라스BX도 안정적 현금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8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8710억 원, 영업이익 2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 26.9% 늘어나는 것이다.
2018년 지주 부문 영업이익은 1897억 원으로 37% 늘고 아트라스BX 등 축전지부문 영업이익은 633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