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5-29 1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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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그룹 통합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시스템을 마련한다.
BNK금융지주는 그룹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통합 자산부채 종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은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 통합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 BNK금융지주>
자산부채 종합관리 시스템은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금리조건 및 만기 불일치 등에 따라 발생하는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각 계열사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금리위험과 유동성 위험 측정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금리리스크 기준(IRRBB, Interest Rate Risk in Banking Book)에 대비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IT 표준화에 따른 시스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금리 리스크 기준은 2004년부터 적용되던 금리 리스크 기준을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2016년에 현실에 맞게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자금흐름과 위험을 측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덕수 BNK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그룹 통합 자산부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 리스크 관리체계가 강화되고 BNK금융그룹의 안정적 성장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