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수주잔고의 감소로 앞으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대우건설은 지속적으로 수주잔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수주잔고 증가세가 확인되지 않고 매출 증가를 이끌만한 동력도 없는 상황에서 실적 증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대우건설, 수주잔고 줄어 실적개선 쉽지 않아

▲ 김형 대우건설 새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대우건설은 1분기 기준 30조7천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4분기보다 1% 늘었지만 2016년 4분기와 비교하면 12.0% 줄었다.

수주산업의 특성상 수주잔고가 늘어야 향후 실적이 개선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 수주가 늘어나지 않으면 향후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우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136억 원, 영업이익 13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43.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