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년, 한전KPS 사장 취임식에서 “완벽과 자부심 DNA 길러야”

▲ 김범년 한전KPS 사장이 25일 전남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전KPS>

김범년 한전KPS 사장이 전문성을 길러 전력설비 기술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25일 전남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14대 한전KPS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이제껏 한전KPS가 창출해 낸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도전의 깃발을 올릴 때”라며 “‘완벽과 자부심(Perfect & Pride)’의 DNA를 추구해 전력설비 기술의 명문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KPS는 전력설비 기술회사로서 설비 성능과 관련해 직원 모두가 장인(마이스터)의 혼을 지니고 전문가적 기술을 갖춰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혼과 정이 있는 기업 △세계 최고의 정비기술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1958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원자력발전연구소장을 지낸 뒤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옮겨 엔지니어링본부장, 발전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월 부사장을 끝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떠난 뒤 최근까지 광양그린에너지 대표를 맡았다.

문재인 정부는 김 사장의 취임으로 출범 뒤 처음으로 전력공기업 10곳의 사장 선임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김 사장의 취임식에서는 15일 임시 주총에서 감사로 선출된 문태룡 감사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문 감사는 취임사에서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며 “공명정대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감사는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및 감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