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이 주로 밤 11시를 전후로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는 하루에 모바일결제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대가 밤 11시라고 20일 밝혔다. 2016년부터 2018년 5월까지 11번가에서 모바일쇼핑을 한 이용자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모바일쇼핑에서 밤 11시 전후,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결제

▲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는 하루에 모바일결제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대가 밤 11시라고 20일 밝혔다.


밤 11시대에는 시간대별 평균 결제건수보다 1.8배가량 더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집으로 돌아가거나 잠들기 전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쇼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11번가는 바라봤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이자 주부들의 휴식시간인 오전 11시~오후 1시에도 모바일결제가 많이 이뤄졌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연령별로 모바일쇼핑 내역을 살펴보면 25~29세는 오프라인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e쿠폰’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15~24세는 화장품(페이스메이크업)을, 30~39세는 기저귀를 가장 많이 샀다. 

연령대별로 결제 건수 상위에 이름을 올린 1~5위 품목을 보면 10~20대는 주로 뷰티·패션용품, 30~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 생필품,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 신선식품과 건강관리용품을 주로 구매했다.

성별로 구매품목을 살펴보면 남성은 주로 디지털·레저 상품(휴대폰케이스, 운동화, 등산복, 캠핑용품 등)을 많이 샀고 여성은 마트·뷰티 상품(커피, 과일, 기저귀, 메이크업 등)을 주로 구매했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모바일쇼핑에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고객층(거래액 비중)은 30대 여성(26.3%)이었고 그 뒤로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20대 여성(8.1%), 20대 남성(4.6%) 순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 이뤄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2014년 31%, 2015년 44%, 2016년 55%, 2017년 62%, 올해 1분기 64%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