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멜론'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M을 합병한다.

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M을 흡수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 '멜론' 운영하는 카카오M 합병 결정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합병비율은 보통주 기준 약 1:0.80이며 합병기일은 9월1일이다. 

합병 이후 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지분은 기존 31.94%에서 29.26%로 낮아진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를 확대하고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음악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콘텐츠, 데이터, 플랫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두 회사 사이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이후 음악 및 영상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하여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M은 온라인 음악 판매 서비스인 멜론(Melon)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카카오가 지분 76.4%를 1조8742억 원에 인수하면서 카카오의 자회사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