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보험이 보험 관련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을 운영하는 보험오픈마켓과 손잡고 보험 서비스의 선진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KB생명은 16일 서울 여의도 KB생명 본사에서 보험설계사 지원과 시스템 개발 협력 등을 위해 보험오픈마켓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김대중 KB생명보험 디지털추진본부장(오른쪽)과 빈창범 보험오픈마켓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KB생명보험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보험대리점(GA)채널 설계사를 위한 상품정보 제공, 전속채널 설계사의 영업활동 지원,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선진화 시스템 개발협력 등을 함께 추진한다.
KB생명은 배타적사용권을 보유한 ‘투자의힘(무)KB변액연금보험’ 상품의 정보를 보험오픈마켓의 플랫폼 앱인 ‘보갑’과 ‘보가비’ 등을 통해 독립보험대리점채널 설계사에게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보험 상품인 ‘(무)KB착한정기보험Ⅱ’의 정보도 일반 고객에게 내놓는다.
보험오픈마켓은 KB생명의 전속채널 설계사에게 필요한 영업 시스템 지원을 한다. 고객의 보험설계 요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가비에 설계사 프로필을 공짜로 등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KB생명 고객이 계약현황, 보험료 납부와 청구, 계약대출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진화 시스템도 함께 연구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보험오픈마켓이 운영하는 보갑과 보가비 가입자 수는 전체 29만 명이고 실제로 매달 10만 명 정도 회원이 활동한다.
KB생명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다양한 방면의 시너지를 내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