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B2B(기업대상사업)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등 소비자용 IT기기시장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반면 서버와 자동차부품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분야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7일 "최근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시장이 공급 과잉과 성장 정체 영향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의 실적 눈높이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국내 대형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스마트폰용 부품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실적을 올렸던 만큼 시장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 업체들이 기업 대상사업을 주로 하는 서버와 자동차 전장기업에 부품 공급 비중을 늘리면서 오히려 성장 전망이 더 밝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서버 투자 확대와 전기차시장의 발전으로 서버와 전장부품시장은 갈수록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용량 서버용 반도체 중심으로 매출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B2B시장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반도체 장기 호황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스마트폰에서 전장부품으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기반이 B2B시장 중심으로 20년 만에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가 올해 B2B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한 성과로 유례없는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1~2위 업체로,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 업체로 시장 지배력이 높아 업황 호조의 수혜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치가 올해 계속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스마트폰 등 소비자용 IT기기시장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반면 서버와 자동차부품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분야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7일 "최근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시장이 공급 과잉과 성장 정체 영향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의 실적 눈높이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국내 대형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스마트폰용 부품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실적을 올렸던 만큼 시장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이 업체들이 기업 대상사업을 주로 하는 서버와 자동차 전장기업에 부품 공급 비중을 늘리면서 오히려 성장 전망이 더 밝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서버 투자 확대와 전기차시장의 발전으로 서버와 전장부품시장은 갈수록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용량 서버용 반도체 중심으로 매출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B2B시장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반도체 장기 호황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스마트폰에서 전장부품으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호황기를 맞고 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기반이 B2B시장 중심으로 20년 만에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가 올해 B2B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한 성과로 유례없는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1~2위 업체로,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 업체로 시장 지배력이 높아 업황 호조의 수혜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치가 올해 계속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