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북한 비핵화 해법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16일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일괄타결 리비아식 모델이 미국 정부의 북한 핵 해결 방침이냐'는 질문에 “리비아식 모델이 논의의 일부가 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리비아식 해법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 "북핵 해결 모델은 리비아식 아닌 트럼프식"

▲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리비아식 모델이란 선 포기, 후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일괄타결식 핵무기 해결방안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 핵 협상에 적용되는 모델은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모델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뛰어난 협상가이고 우리는 100%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