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되돌아왔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32% 오른 4만9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
SK하이닉스 주가는 2.84% 상승한 8만7천 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2거래일 연속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는데 이날 반등했다.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다시 나타나며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메릴린치와 UBS 등 외국 투자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외국인 주주 비중이 50%를 넘는다. 외국계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변화가 주가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삼성전자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