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동부지검은 15일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신한금융그룹 채용비리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진원)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신한은행 신한생명 신한카드 채용비리 수사 들어가

▲ 신한금융지주 본점 전경.


금감원은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한금융그룹 관련 제보건을 점검한 결과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가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 등이다. 이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전현직 임직원 자녀가 연루된 정황은 신한은행 6건, 신한카드 2건, 신한생명 6건 등 13건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두 회사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4월12일부터 5월4일까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을 대상으로 채용관련 검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금감원에서 자료를 받아 혐의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