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사장에 김범년 전 광양그린에너지 대표가 선임됐다.
한전KPS는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에서 열고 김범년 전 광양그린에너지 대표를 제14대 사장으로 선출했다.
김범년 전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한전KPS 사장에 오른다.
김 전 대표는 1958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원자력발전연구소장을 지낸 뒤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옮겨 엔지니어링본부장, 발전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월 부사장을 끝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떠난 뒤 최근까지 광양그린에너지 대표를 맡았다.
김 전 대표가 한전KPS 사장에 오르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력공기업 10곳의 사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한전KPS는 1월 정의헌 전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맹동열 발전사업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어 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문태룡 전 코리아스픽스 원장이 새 상임감사로 선출됐다.
문 전 원장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및 감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공기업 상임감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