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가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에 이어 두 번째 반대 권고다.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영국 로이터는 15일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분할합병 아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며 “사업 타당성이 의문스럽고 가치 평가가 부적절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을 놓고도 주주들에게 반대를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5월9일 “합병비율과 목적이 주주 관점에서 설득력이 없다”며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반대를 권고했다.
미국 행동주의 투자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는 11일 현대모스 분할합병에 반대표를 행사할 뜻을 밝히면서 주주들에게 반대를 권고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분할합병 안건을 의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