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등 일부 외국계 담배의 인상폭이 곧 결정된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신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존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던힐 등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는 이번주 안에 기획재정부에 인상가격을 신고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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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뱃값이 1일 인상됐다. |
이 회사 담배의 인상된 가격이 15일경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BAT코리아는 제품의 가격을 다른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인 2000원 정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업계 1위와 2위인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날(PMI) 코리아는 대부분의 제품을 2천 원 인상했다.
그러나 던힐6mg(옛 던힐라이트), 던힐1mg, 던힐밸런스, 던힐프로스트 등 4가지 주력제품은 신제품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재고는 계속 기존가격인 2700원에 판매된다.
BAT코리아는 소매점에 보낸 공문에서 “기존 던힐6mg, 던힐1mg, 던힐 밸런스, 던힐프로스트 제품은 신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존가격으로 공급되고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와 카멜 등 인상폭을 결정하지 않은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JTI) 코리아도 이달 중순까지 담뱃값 인상안을 신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다른 업체와 달리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아 편의점에서 이들 회사의 제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반면 KT&G와 PMI코리아는 이번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종류별로 1갑당 1500~2200원 올려 담배를 4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