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연임됐다.

4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을 포함한 5명의 등기임원을 사내이사와 비상무이사 등에 재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이 가결됐다.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연임, 두바이투자청 재신임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이사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2021년 5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아 쌍용건설을 이끌게 됐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은 2015년 초에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한 뒤에도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김 회장에게 계속 대표이사를 맡겼다.

김 회장이 다져온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도 김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IMF 외환위기 때 쌍용그룹이 해체되면서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쌍용건설의 사장을 맡아 1998년부터 경영에 참여했다. 

2006년 대표이사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2007년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한 뒤 11년째 대표이사를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