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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디스플레이 아트슬림 |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월 열리는 CES에서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인 LCD패널 아트슬림(Art Slim)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한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트슬림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해 전세계 TV용 LCD패널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려 한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두께와 무게를 크게 줄인 55인치, 65인치 아트슬림 LCD TV 패널을 내년 1월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슬림의 완제품 기준 두께는 55인치가 7.5mm, 65인치는 8.2mm다. 일반적인 55인치 LCD TV 두께는 30mm다. 아트슬림은 일반 LCD TV에 비해 두께를 75%나 줄인 것이다.
무게도 55인치는 10.4kg, 65인치는 16.2kg으로 기존제품들보다 25% 이상 줄였다.
크기와 무게가 대폭 줄어들면서 공간효율성이 높아져 벽걸이TV 등의 제품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트슬림에 테두리 폭을 극소화한 내로우 베젤 기술과 보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LCD 모듈의 뒷면 커버가 그대로 TV 완제품이 되도록 만들었다.
또 아트슬림의 LCD모듈의 뒷면 커버 재질로 알루미늄 복합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강성을 높이고 표면에 색상과 무늬를 넣을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복합소재 재질을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에 따라 다양화해 고객별 맞춤형 디자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이 치열한 LCD TV패널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월 대만업체 이노룩스를 제치고 초고화질(UHD)패널 점유율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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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LG디스플레이는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디자인을 강화한 아트슬림으로 시장을 공략해 LCD TV패널 시장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한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트슬림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43인치부터 65인치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기술은 언제나 고객가치를 바탕으로 한다"며 "아트슬림 제품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시각으로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보여지는 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은 화질을 넘어서 공간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라는 디자인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