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이전에는 보상도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지명자는 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폐기하는 불가역적 조치(irreversible steps)를 취하기 전까지 미국과 회담에서 보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폼페이오 지명자는 북한이 핵 폐기에 동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북한의 핵폐기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바란다”고 대답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그가 강경파라는 우려를 두고 “나는 (북한의) 정권교체를 지지한 적이 없다”며 “외교관으로서 나의 역할은 수십년 동안 우리를 향해온 위협에 미국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13일 '매파'로 불리는 폼페이오 CIA 국장을 국무장관에 지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