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올해 말 상용화해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자전문매체 씨넷은 13일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꺾고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상위 업체를 넘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폴더블 스마트폰 먼저 상용화할 수도”

▲ 화웨이가 출원한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 <렛츠고디지털>


화웨이가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으면 스마트폰 크기, 펴면 태블릿 크기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올해 11월경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씨넷은 “화웨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맞설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체된 스마트폰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화웨이는 최근 국제 특허기관에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한 특허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개발을 80% 정도 이뤄냈지만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실제 제품을 출시해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