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1월 캄보디아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전문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인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2015년 1월 프놈펜 사무소를 설립한지 3년 3개월 만에 예비인가를 받게 됐다.
기업은행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직원의 채용과 교육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캄보디아는 현재 한국기업 500여 곳이 진출해 있으며 저임금 노동력이 풍부하고 외환규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자유로운 편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활성화되면 더욱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역량을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물론 캄보디아 현지 중소기업도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동반자금융을 실현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