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버이날은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2019년 이후에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어버이날 공휴일로 지정 않기로, 청와대 "내년에는 검토"

문재인 대통령.


김 대변인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긴다는 염려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에 이어져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어버이날까지 얼마 남지 않아 휴가나 소비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0일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여러 장관의 의견을 모아 건의한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