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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6번째부터)임정혁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태영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갑식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
농협중앙회가 사용액 일부를 범죄 피해자에게 지원해주는 신용카드(가칭 내일희망카드)를 내놓았다.
2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16일 대검찰청 청사에서 대검찰청과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 김진태 총장 등 대검찰청 인사와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긴밀한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으로 농업인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내일희망카드 사용액의 0.3%를 기금으로 조성한다. 전국범죄피해자연합회는 이 기금을 위탁받아 관리한다. 농협중앙회는 이 기금으로 범죄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2009년 임금과 투자금 반환소송을 진행하다 직장 대표와 동료들에게 황산테러를 당한 박모씨에게 처음으로 내일희망카드를 발급했다.
박씨는 사건 당시 크게 화상을 입었으나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도움으로 피부이식 수술을 무료로 받은 뒤 서울중앙범죄피해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