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4-04 15: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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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그랜저’와 ‘팰리세이드’ 상표권을 신청했다.
외국 자동차매체 카앤드드라이브는 4일 “현대차가 3월 말 미국 특허청에 ‘그랜저(Grandeur )’ 상표권을 신청했다”며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아제라(Azera, 그랜저의 미국 이름)를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데 미국에서 상표권을 신청하면서 준대형 세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현대자동차 '그랜저'.
현대차는 2017년 하반기 미국에서 아제라를 단종하면서 준대형 세단시장에서 발을 뺐다.
미국에서 아제라 판매가 부진한 데다 중형세단 쏘나타와 제네시스 세단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그랜저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미국 준대형 세단시장에 재진출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또 ‘팰리세이드(Palisade)’ 상표권도 신청했는데 새 대형SUV에 팰리세이드라는 이름을 붙일 것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 매체는 “팰리세이드라는 이름을 3열 대형 SUV에 붙일 수도 있다”며 “현대차는 싼타페보다 큰 SU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의 새 SUV는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폴크스바겐 아틀라스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이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현대차는 2020년이 되기 전에 대형 SUV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