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M면세점 적자폭이 줄어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하나투어 주가는 12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SM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임대료가 줄고 시내점 규모를 줄였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적자가 2017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 지분 82.54%를 보유해 SM면세점을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한다.
중국 정부에서 사드보복 조치를 해제하면 올해 SM면세점은 적자폭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패키지 여행상품도 판매가 늘어 올해 하나투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송출객 수가 670만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9.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844억 원, 영업이익 7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7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