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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가 개최한 '2014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글로버(Glover)'팀의 출품작.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스마트장갑을 고안해 냈다.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부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올해로 6년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 서초사옥에서 ‘2014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모두 23개 팀을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디스플레이의 고정관념을 깨는 자유로운 상상’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접수를 시작했는데 약 17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투명한 디스플레이와 구부러지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두 713개 접수작품중 예심과 본심을 거쳐 기술아이디어 12개와 제품디자인 11개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기술아이디어 부문의 최우수상은 전자종이의 원리와 나노기술을 접목한 ‘FLUIDISPLAY’(김석영, 김현우, 장원진)팀에 돌아갔다. 태양빛에 반응하는 나노 크기의 전자잉크를 스프레이처럼 뿌려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는 상상력에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
제품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은 ‘Glover’(김영호, 박승수, 박해인, 안미경, 정은진)팀이 받았다.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광센서 기술을 접목해 계측 등 정밀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건축현장에서 쓸 수 있는 특수장갑을 고안해 냈다.
이밖에 사용자의 휴대전화 사용패턴을 분석해 휴식시간 동안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황색광, 활동시간 동안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청색광의 휘도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Healthy Display’(박서희, 최인영)가 기술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실제 상용화하면서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디스플레이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9년 처음 공모전을 연 뒤 지금까지 6년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공계뿐 아니라 디자인과 인문계 전공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아이디어와 디자인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