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고객의 필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개편했다.

ING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애자일(Agile)조직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ING생명,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맞춤형 조직으로 개편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 사장.


애자일조직은 각자 업무특성에 따라 마케팅과 영업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소그룹이 모인 조직을 말한다. 기능별로 부서가 나뉘어 있는 기존의 기업조직에 비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NG생명은 애자일조직을 도입하면서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도 바꿨다.

상품과 서비스에 고객의 피드백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조직 안에 포함된 각 소그룹별로 담당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한다.

부서장에서 중간관리자, 직원으로 이어지는 위계질서를 없애 업무 자율성을 키우고 임직원 사이에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했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필요사항을 얼마나 빠르게 맞출 수 있는지가 시장에서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며 “기존 공급자 중심의 수직적 조직문화로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ING생명은 수평적이고 유기적 조직문화로 고객을 위한 진정한 혁신을 실현하고 디지털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