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와 유니슨이 해상풍력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보는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회사로 꼽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해상풍력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시장”이라며 “씨에스윈드와 유니슨이 해상풍력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상풍력시장 급성장, 씨에스윈드와 유니슨 수혜회사로 꼽혀

▲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왼쪽)과 류지윤 유니슨 대표이사.


해상풍력시장은 발전단가가 낮아져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신규 설치가 크게 늘었다.

정 연구원은 “해상풍력시장은 새로운 초대형 터빈이 도입되면서 경제성이 확보됐다”며 “2017년에 신규 해상풍력 설치 규모는 4.9GW(기가와트)로 2016년보다 485.8% 늘었다”고 파악했다.

해상풍력시장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수주가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는 2020년부터는 연간 13%가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터빈 대형화도 계속되면서 해상풍력발전의 발전단가가 낮아져 경제성 확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해상풍력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회사 가운데 해상풍력 부품, 발전소 공사 및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씨에스윈드와 유니슨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영국 법인을 통해 유럽에서 해상풍력용 타워를 납품하고 있다”며 “유니슨은 풍력발전사업의 설계, 조달, 시공까지 담당하는 회사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의 성장과 유지보수에 따른 중장기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회사”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