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전자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
LS는 자회사 LS엠트론이 전자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신설회사 씨이넥스(가칭)을 설립한 뒤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LS엠트론은 분할되는 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을 한다. 분할 기일은 6월1일까지다.
LS엠트론은 스카이레이크 신성장 바이아웃 2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스카이레이크 신성장 바이아웃 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씨이넥스 지분 100%를 1886억7500만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LS엠트론의 전자부품사업부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용 커넥터 및 안테나, 풍력발전기와 전기자동차용 고밀도 에너지 저장장치인 UC(울트라커패시티)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263억 원을 내 LS엠트론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LS엠트론은 “신규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엠트론은 비주력사업을 매각해 주력사업인 트랙터부문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LS엠트론은 최근 LS오토모티브의 지분 46.67%와 LS엠트론의 동박·박막사업부 전체를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모두 1조50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