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사외이사 3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전체 사외이사 수도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BNK금융지주는 23일 부산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연 주주총회에서 정기영 전 한국회계학회 회장, 유정준 신한회계법인 회계사, 손광익 전 알펜시아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뒷쪽 가운데)이 23일 부산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
3월에 임기가 끝나는 기존 사외이사 5명 가운데 차용규 이사와 문일재 이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다시 선임됐고 김찬홍 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인태 이사와 김영재 이사는 2019년 3월에 임기를 마친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견제 역할을 강화해 지배구조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투명성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수도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2017년 재무제표가 통과되고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됐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4대 핵심사업영역인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디지털부문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다지는 내실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룹의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해 BNK금융그룹 안팎의 신뢰도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어 의장으로 차용규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다시 선임했다. 정기영 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