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사업의 손실 감소와 주택매출 증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7천억 원대를 내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GS건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겠지만 영업이익 개선폭은 건설업종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해외손실 줄고 주택매출 늘어 올해 영업이익 급증 가능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GS건설은 2014년만 해도 해외에서 신규수주 6조9020억 원을 했지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해외수주가 2조 원대에 머물고 있다.

과거 해외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40~50%을 냈지만 수주 규모가 줄어들면서 해외사업의 매출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택부문을 포함한 건축사업부에서 내는 매출이 늘어나면서 해외사업의 매출 공백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해외 플랜트사업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영업이익률이 15% 안팎을 보이는 주택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는 덕을 봐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주택부문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해외공사에서의 손실 부담이 감소하면 올해 7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550억 원, 영업이익 7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2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