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1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중공업과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856억 원이며 선박인도 예정일은 2020년 1월31일이다.
대한해운은 최근 GS칼텍스와 체결한 원유운송 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선박을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7일 GS칼텍스와 장기계약을 맺고 원유 운송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으로 원유 운송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운 만큼 선박을 추가 발주할 가능성도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원유사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운송사업을 지속저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운송계약에 토대해 국내 조선소와 상생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광석석탄운반선 2척, 삼성중공업에 LNG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대한해운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LNG운반선과 벌크선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