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네이버는 올해도 적극적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영업이익률 성장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며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도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바라봤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는 올해 비용 지출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플랫폼개발과 운영에 따른 인건비, 대행사와 파트너에 지급하는 지급수수료, 마케팅 비용 등이 모두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사업, 신부분 등에 투자를 늘리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올해 네이버의 매출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도 탄탄한 기존 사업구조 덕에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투자를 늘리는 만큼 잠재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번역, 웹브라우저 등 신기술과 네이버페이, 네이버쇼핑, 웹툰, 동영상, 스노우 등 신사업에 계속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올해 안에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네이버의 잠재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올해 매출 5조3649억 원, 영업이익 1조23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4.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