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을 운용하는 금호사옥을 독일의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한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독일의 자산운용회사인 도이치자산운용과 금호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도이치자산운용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의 금호아시아나사옥.


금호사옥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을 운용하는 특수목적법인인데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엠티제이차와 동부화재해상보험이 각각 금호사옥 지분 15%와 5%를 쥐고 있다. 케이엠티제이차는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회사다.

도이치자산운용은 금호사옥 지분 전량을 사들이며 부동산펀드를 통해 독일 기관투자자들 투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사옥 매각 뒤 사옥을 임차해 쓰는 방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의 가치는 4천억 원 초중반에서 5천억 원 초반이 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