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2명이 비행 도중 말싸움을 벌인 데 책임을 지고 한 명은 해고되고 다른 한 명은 사직하고 회사를 떠났다.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기장 가운데 한 명을 해고했다. 다른 기장은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9월 아시아나항공 기장 두 명은 낮 12시30분 인천에서 출발해 로마로 가던 여객기 OZ561편 조종석에서 이륙한 지 6시간 뒤 조종을 교대하는 과정에서 다툼을 벌였다.
당시 승객 200여 명이 항공기에 탑승해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 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서 항공기를 운항할 때 안전을 위해 기장 2명과 부기장 2명 등 모두 4명의 조종사가 조종석에 탑승해 교대로 항공기를 조종한다.
다툼 와중에 한 기장이 물병을 던졌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이 조종간에 튀면 전자장비 계통에 문제를 일으켜 안전운항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건 발생 뒤 국토교통부에 신고했고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장 2명과 부기장 2명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교통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1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기장 가운데 한 명을 해고했다. 다른 기장은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지난해 9월 아시아나항공 기장 두 명은 낮 12시30분 인천에서 출발해 로마로 가던 여객기 OZ561편 조종석에서 이륙한 지 6시간 뒤 조종을 교대하는 과정에서 다툼을 벌였다.
당시 승객 200여 명이 항공기에 탑승해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 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서 항공기를 운항할 때 안전을 위해 기장 2명과 부기장 2명 등 모두 4명의 조종사가 조종석에 탑승해 교대로 항공기를 조종한다.
다툼 와중에 한 기장이 물병을 던졌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이 조종간에 튀면 전자장비 계통에 문제를 일으켜 안전운항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건 발생 뒤 국토교통부에 신고했고 아시아나항공 본사와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장 2명과 부기장 2명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결과 두 기장이 운항 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교통부에 소명서를 제출했고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소명서를 심사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