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시장이 성장하면서 호텔신라의 실적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6만9천 원에서 8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호텔신라 목표주가 높아져, 면세점시장 성장 덕에 실적호조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남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면세점시장 성장에 따라 면세점부문에서 실적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운영효과도 나타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적자폭도 완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2018년 면세점시장은 2017년보다 15% 커져 16조5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8년 상반기에 중국인 입국자가 늘고 외국인 면세점 구매금액이 확대될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알선수수료가 줄어든 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월 면세점시장은 2017년 1월과 비교해 42.4%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신라는 2018년 1분기 면세점부문에서 매출 1조726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6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