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1월 선보인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
넥슨이 MBC와 손잡고 ‘야생의 땅: 듀랑고’를 배경으로 예능프로그램을 만든다.
넥슨은 12일 MBC와 함께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활용한 새 예능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회사 가운데 게임 원작을 활용해 TV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그램 제작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의 박진경PD와 이재석PD가 참여한다. 이들은 2015년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1인 인터넷방송을 지상파 영역에 끌어들이는 참신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넥슨과 MBC는 상반기 안에 주말 주요 시간대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의 창의적 요소를 예능과 합쳐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게임의 긍정적 기능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1월 ‘야생의 땅: 듀랑고’를 처음으로 내놨다. 게임 이용자들이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왔다는 가정 아래 가상 사회를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전예약으로만 250만 명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