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월드컵 덕에 본사와 해외에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9일 1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18년 광고비가 많이 늘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아시안게임이 2018년에 열려 국내외로 실적증가 요인이 많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8년 국내에서 광고비가 2017년보다 4%~5%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2018년에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 6~7월 러시아월드컵, 8~9월 인도네시아의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행사가 세 개나 열려 국내외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제일기획은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본사 매출총이익이 4.9% 증가한 5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월드컵 덕에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총이익은 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부진했던 금융과 소재부문 광고 집행도 늘어나 2018년 본사 매출총이익이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773억 원, 영업이익 17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총이익은 6.4%, 영업이익은 14.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