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사업을 논의했다.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사업을 논의하는 등 비상경영체제 아래에서 해외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롯데지주가 9일 밝혔다.
황 부회장은 응웬 총리에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과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부문에 투자할 것”이라며 “또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의 투티엠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사무실, 주거시설 등을 갖춘 ‘에코스마트시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티엠지구는 호치민시가 2002년부터 베트남 경제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롯데그룹은 하노이에 ‘롯데몰 하노이’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이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보고 있다”며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베트남과 교역을 늘리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