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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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는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한국 생명보험사 가운데 유일의 오너 CEO다.
아버지를 이어 회장에 취임해 적자였던 교보생명을 현재 생명보험업계 3위(총자산 기준)로 올려놓았다.
1953년 10월3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다 10년 동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근무했다. 암 선고를 받고 경영권 승계 문제를 고민하던 아버지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의 부름을 받고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에 뛰어들었다.
교보생명 회장에 올라 교보생명그룹을 이끌고 있다.
때로 과감하지만 대체로 신중한 경영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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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
신창재는 2021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본을 늘리고 채권계정을 재조정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2016년 7월 생보업계 처음으로 자산 듀레이션을 2016년 말까지 6년 초반에서 7년 안팎으로 늘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투자자산의 잔존만기를 1년 더 늘리면 연간 수천억 원의 운용자산 이익을 포기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런 과감한 전략 수정은 오너 경영인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라 가능하다”며 “임기가 2~3년에 불과한 월급쟁이 보험사 사장들로선 당장 순이익을 포기하고 장기전략을 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7년 7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규모를 늘렸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지녀 '하이브리드증권'이라고도 불린다. 2021년 도입되는 신지급여력제도에서도 자본으로 인정된다.
교보생명이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1평가를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A1등급은 무디스 21개 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창재는 2017냔 말 29조 원 규모의 만기 금융자산을 매도가능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해 지급여력비율도 한차례 끌어올렸다.
교보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9월 기준 255.6%였는데 계정 재분류를 통해 40%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교보생명은 우선 만기 금융자산을 매도가능 금융자산으로 바꿔 채권 운용의 유연성을 높인 다음 잔존만기를 충족하는 장기채권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 상승기에 나타날 수 있는 채권 평가손실을 감수하고 중장기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을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인 셈이다.△교보생명 기업공개 고심
▲ 교보생명 실적.
신창재는 2013년 3월13일 어피니티컨소시움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투자금을 받아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이 기업공개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해 2대주주가 됐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교보생명이 기업공개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올린 뒤 지분을 팔아 회수금을 회수할 계획을 세웠다. 당시 교보생명은 2015년 9월까지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기업공개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15년 3분기부터 교보생명은 2대 주주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기업공개(IPO)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기업공개 기한 연장 협상을 벌였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 업황이 악화되고 있어 기업공개를 하게 되면 기업가치가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은 교보생명의 협상을 받아들여 당장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교보생명의 기업공개를 기다리기로 했다.
교보생명이 2018년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신창재는 여전히 이와 관련해 선을 긋고 있다.
신창재는 2018년 1월 말 “교보생명 상장시기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를 기다린다는 의견이지만 업계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하면 신 회장의 지분이 희석되면서 경영권 위협의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으로 파악한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신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교보생명 지분 39.45%를 보유하고 있고 2대주주인 어피니티컨소시엄은 지분 24%를 소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신창재는 보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액보험금 자동지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병원비 수납내역 등 기존의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납정보 등이 자동으로 교환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와 심사 과정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교보생명은 2017년 4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활성화 기반 조성’의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8년 상반기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소액보험금지급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창재는 2018년 1월 초 ‘2018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요즘 블록체인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금융권뿐 아니라 보험권에서도 블록체인기술이 상용화되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인수합병 무산
신창재는 기업 인수합병이나 신사업 진출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다 2016년 5월 ING생명 인수에 너무 낮은 가격을 적어내 고배를 마셨다.
ING생명 측은 지분 100%를 3조 원 이상의 가격에 매각하겠다고 결정했으나 교보생명은 2조 원 이상의 가격은 비싸다고 분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 2위로 발돋움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와 카카오뱅크 등 은행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신창재는 우리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막판에 발을 뺏다.
2014년 6월23일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을 지분 30% 이상과 이하로 나누는 ‘투트랙’ 방식을 확정하면서 신창재는 본격적으로 우리은행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신창재는 회장 취임 이후 여러 번 은행을 사들이려고 시도했다. 7월 방한한 프랑스 앙리 드 카스트리 AXA그룹 회장과 면담하면서 자금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입찰 마감 직전 지분인수 타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결국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5년 9월 KT와 우리은행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도 참여할 움직임을 보였지만 KB와 지분을 놓고 합의하지 못해 발을 빼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T 및 인터넷 마케팅 등이 어우러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교보생명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며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을 강화하는 등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만성적자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당시 사원대표인 이효영 FP지점장이 2008년 8월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 출발을 알리는 대북을 울리고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016년 128억 원 적자를 냈지만 2015년에 비해 적자폭이 37억 원 줄었다. 2014년 167억 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2015년에는 212억 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폭이 45억 원(26.95%) 확대됐는데 2016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다만 5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는 신창재의 계획과 달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합작회사인 일본 라이프플래닛이 일본 온라인보험시장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한국에 투자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 라이프플래닛이 교보라이프플래닛에 자본출자를 하지 않으면서 교보생명과 라이프플래닛의 파트너 관계는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채널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한 데다 참고할 사례도 많지 않아 교보가 독자생존하기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설립 당시 2017년까지 자본금을 1060억까지 순차적으로 늘리는 조건을 달고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영업허가가 취소될 처지에 몰려있다.
신창재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을 야심차게 준비해 2013년 시작했다.
교보생명의 자회사로서 업계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교보생명과 일본 생명보험사인 라이프넷의 합작으로 설립됐는데 보험가입부터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절차가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2015년 경영목표 순이익 1조 달성 실패
신창재는 2009년 교보생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2015년 당기순이익 1조원, 총 자산 10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그런데 교보생명은 2015년 순이익 6441억 원을 거둬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 뒤 생명보험업황이 악화되면서 순이익 규모는 더욱 쪼그라들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유일한 오너 경영인
신창재는 2017년 3월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0년 정기 주총까지다.
당초 신 회장은 자살보험금 논란으로 인해 재선임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교보생명이 자살보험금을 전 건 지급하면서 대표이사 제재가 주의적경고로 완화돼 연임이 이뤄졌다.
신창재는 오너로서 2000년 5월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뒤 17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신창재는 두 아들이 있지만 나이가 어린 데다 교보생명 지분도 들고 있지 않은 만큼 경영승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첫째 아들 신중하씨는 2015년 교보생명 자회사 KCA손해사정에 입사해 대리로 일하고 있고 둘째 아들 신중현씨는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다.
신창재는 아들들의 경영능력을 확인한 뒤 경영권을 넘겨줄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경영
2016년 2월18일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하는 ‘2016 투명경영대상’을 금융업계 최초로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창재 회장의 투명경영에 대한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제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투명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문화활동
신창재는 1991년부터 광화문 글판을 통해 27년째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희망의 메세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를 운영하며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보생명과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교보인문학석강’ 첫 번째 강좌가 ‘독도, 1500년의 역사’를 주제로 2017년 3월9일 열렸다.
교보생명은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삶과 인문학의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2014년 5월 교보생명 직원들을 상대로 14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신창재가 회장으로 취임한 2000년 이후 대규모 인력감축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전체 4700명 직원 가운데 15%인 700명 안팎의 인력이 줄었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매년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약 50명 규모의 희망퇴직만 받았다. 보험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재무구조가 튼튼한 교보생명도 불황의 영향을 받자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봤다.
△교보생명 입사
1996년 당시 암투병을 하던 선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가업을 이으라고 권유해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1996년 교보생명 이사회 부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한 뒤 2000년 5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00년 당시는 교보생명이 2540억 원의 적자와 2조4000억 원에 이르는 자산손실을 내는 등 말 그대로 파산 직전이었다.
신창재는 위기를 정면돌파 하기 위해 대대적 경영혁신에 착수해 잘못된 영업관행을 뜯어 고치고 수익이 나지않는 사업 부문은 과감히 정리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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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신창재는 2020년까지 상품·채널분야에서 혁신 1위 보험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01년부터 5~10년 뒤 비전을 수립해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2011년 6월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을 하고 있다.<교보생명>
보험산업 규제완화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보험 마케팅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상품과 채널의 경쟁력을 높여 보험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것이 앞으로 과제로 삼았다.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IT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추진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온라인 전업 생명보험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을 통해 온라인보험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핀테크추진태스크포스팀은 핀테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구하고 시장 상황을 전망하는 조직”이라며 “기존 서비스가 면대면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IT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업계는 기업공개를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꼽고 있지만 신창재가 상황을 보면서 기업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추가적 자본확충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2대주주인 어피니티컨소시엄을 설득해 경영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 평가
국내 생명보험사 유일의 오너 CEO다. 교보생명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했다.
처음 교보생명 경영에 참여했을 때는 반발을 많이 샀다. 2006년 임원들이 집단으로 사의를 표명하는 일도 발생했다. 산부인과 의사 출신이 보험회사 경영을 알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포브스는 2010년 5월 글로벌판에서 신창재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한 번도 경영인을 꿈꾸지 않았던 의사 출신이나 교보생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소 격의없는 소통방식을 보여주려 노력한다. 직접 우수 재무설계사를 시상하는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 참여해 개그맨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거나 샌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지나치게 신중한 경영스타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2012년 KB금융 지분인수건, 2013년 ING생명 인수 합병건, 2014년 우리은행 인수건 등 매년 인수합병 또는 신규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가도 매번 중도포기를 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놓고 수개월 동안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일본 현지조사에 신창재가 직접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하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예비인가 신청을 불과 보름 앞둔 결정이었다.
교보생명은 '빅3' 생명보험사 중 유일한 비상장사로 외부 경영간섭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주주들의 지분 비중이 높은 교보생명 특성상 경영권 방어에 힘을 쏟고 있다.
신창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다른 직업을 가진 ‘경의회’(경계를 넘나드는 의사회) 회원이다. 여기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 김철준 한독약품 대표, 신상진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속해 있다.
2017년 1월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으로 추대됐다. 1993년부터 25년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문학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신창재가 959위에 이름을 올려 1천위 안에 들었다.
2015년 청년희망펀드에 20억 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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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보험금 논란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13년 8월9일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고객 초청 ‘정명훈과 친구들’ 실내악 콘서트에서 정명훈 지휘자(가운데 뒤)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교보생명 임직원 중창단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교보생명>
2016년 금감원은 보험업법을 근거로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에게 중징계의 제재를 예고했다.
최고경영자가 문책경고 징계를 받으면 3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을 맡을 수 없고 해임권고의 경우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난다.
교보생명은 2017년 2월23일 소멸시효가 지난 부분까지 포함해 자살재해사망보험금을 전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던 2007년 9월을 기준으로 그 이후에는 지연이자를 포함한 전액을 지급하고 그 이전 건는 원금만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교보생명이 미지급액 전액은 아니지만 전건의 보험금을 주기로 한 것은 신창재의 연임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됐다.
2017년 3월 임기가 끝나는데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문책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중징계를 받으면 신 회장이 오너경영인이라는 점에서 기업지배력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예상됐다.
금감원은 2017년 2월24일 자살보험금 모든 건의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교보생명에게 삼성생명과 한화생명보다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교보생명 금융시스템 사업자 선정 특혜의혹
2016년 4월 25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교보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 선정에서 학연에 치우쳐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높아졌다.
입찰에 시스템 통합 업계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와 LGCNS가 입찰에 참여했다. 3월 SK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한달 만에 교보생명이 일방적으로 결렬을 통보했다.
이에 SK 측은 협상의 자문단을 이끄는 황주현 교보생명 부사장과 익명의 고문이 LG전자 출신으로 LG를 밀고 있고 이들이 신창재와 같은 경기고 서울대 동문(KS) 출신으로 사업자 선정을 쥐락펴락 한다는 것이었다.
교보생명은 SK의 기술력과 인력지원 등이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공시 관련 금감원의 제재
2015년 10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금감원으로부터 총 4건의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1건만 공시하고 나머지 3건은 공시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개선 조치’는 보험업법상의 제재가 아니라며 공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금감원은 개선 요구도 공시를 통해 외부에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가 제재 내용에 대해 조치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제재를 통보 받았다는 사실을 수시로 공시해야 한다"며 "법에 명시적으로 수시 공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통보받은 뒤 한 달 이내에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당금 미지급 관련 금감원 제재
2012년 9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교보생명이 기관주의 처분을 받으면서 3억6천만 원의 과징금을 냈다.
금융감독원이 2011년 10월 교보생명 종합검사에 나선 결과 1993년 5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확정배당 원리금 지급에 관련한 전산 프로그램 오류로 9개 상품 5348건의 확정배당 원리금 10억9400만 원을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과징금 부과와 함께 지연이자를 포함한 원리금을 계약자들에게 지급하는 시정조치를 함께 내렸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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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일했다. 1993년 11월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교보생명그룹과 인연을 이어갔다.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016년 1월8일 충청남도 천안시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비전2020 출발대회'에서 새로운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1996년 11월 아버지의 부름으로 교보생명 부회장에 임명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2000년 5월 교보생명 회장직을 물려받은 뒤 지금까지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서밋에서 금융분야 한국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 학력
서울 중앙중학교와 경기고를 거쳐 197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이며 호는 ‘대산’이다. 그는 1958년 교보생명을 창업한 뒤 현재 규모로 기업을 키웠으며 1995년 일선에서 물러나 교보생명 명예회장이 됐다. 2003년 암으로 타계했다.
어머니 유순이씨는 가정주부로 2012년 별세했다. 삼촌인 신용희 전 회장은 신용호 창업주의 교보생명 창업을 도운 뒤 부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동생인 신문재 전 교보핫트랙스 대표는 2012년 계열분리를 한 뒤 서적문구 도소매업 회사인 ‘디자이너이미지’를 창업했다. 누나인 신영애씨와 신경애씨는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사촌인 신인재 필링크 사장은 교보생명 주식 3.5%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사촌인 신동재씨는 2000년까지 교보생명그룹 부동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교보리얼코 회장을 지냈다가 별세했다. 신평재 전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 이사장도 사촌이다.
부인이었던 정혜원 봄빛여성재단 이사장은 2010년 별세했다. 정혜원 이사장과의 사이에서 장남 신중하씨와 차남 신중현씨가 있다.
신창재는 2013년 11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지낸 조각가 박병욱씨의 딸인 박지영씨와 재혼했다. 박지영씨는 20세 연하다.
2015년 신창재의 장남 신중하씨가 교보생명 자회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교보생명의 후계 구도 전망에 관심이 쏠렸다. KCA손해사정은 주로 언더라이팅(보험 가입심사)이나 클레임 쪽으로 특화된 자회사다.
신 대리는 미국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사인 크레딧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2016년 6월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의 조카 임효재씨와 결혼했다. 임효재씨는 임 회장의 형인 고(故) 임현철 한불화장품 부회장의 장녀다.
◆ 상훈
2001년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2003년엔 한국기업윤리학회에서 제1회 기업윤리대상을 수상했다.
2004년 한국전문경영인학회에서 주는 한국CEO대상을 탔다.
2008년에는 IMI 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상을 수상했다.
2010년 제19회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을 탔다.
2012년에는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에 들어갔으며 같은해 ‘올해의 아시아 최고 보험경영자상’을 수상했다.
2017년 프랑스정부가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레종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 기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2013년 말 기준으로 1조9914억 원에 이르러 국내 100대 그룹 총수 중 6위를 차지했다. 금융그룹 총수 중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다. 같은 시기 교보생명은 재계 순위 43위다.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세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Excellence Award)’의 시상자로 참석하고 있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가 신창재의 아버지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한국인 이름으로 전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보험협회로부터 ‘세계보험대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고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 헌정된 인물이다.
직원들과 종종 공연을 함께 한다. 기타 연주를 잘해 ‘기타 치는 CEO’로 불리기도 한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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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는 것이다.”(2018/01/02, 2018년 신년사에서)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가운데)이 2012년 5월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수 재무설계사(FP)를 시장하는 자리에서 개그콘서트 멤버들과 무대에 선 모습.<교보생명 블로그>
“장기적 관점에서 노후보장을 돕고자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성실하게 퇴직연금 유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퇴직연금을 포함한 3층 보장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17/10/25, 교보생명 ‘2017 퇴직연금 세미나’ 환영사에서)
“IFRS4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새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전 조직이 먼저 변해야 한다." (2016/09/09, 제49차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 '글로벌 리더십 패널' 토론에서)
“내가 망원경으로 산을 본다면, 사원들은 산기슭에서 나무 하나하나를 아는 현장 전문가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걸 내가 건드리는 건 좋지 않다” “선친이 창업한 회사를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2016/05/10,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리더가 혁신에 대한 말을 하루 안 하면 직원들의 20%, 이틀 안 하면 50%, 1주일 안 하면 100% 모두가 혁신을 중단한다.” (2016/04/1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주어진 시장환경은 어느 회사에게나 똑같다. 누가 빨리, 효율적으로 혁신하느냐가 관건” “올해 고객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 접점 서비스 역량 강화 등 상품•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겠다.” (2016/01/08, 교보생명 ‘비전2020 출발대회’에서)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할 계획이다. 10년 전부터 은행이 하나 있으면 (포트폴리오 구성에)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왔다.” (2014/01/03,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교보생명의 우리은행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지금까진 자생적 성장만 추구했으나 인수합병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좋은 매물이 있다면 언제든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다.” (2011/01/26,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교보생명의 인수합병 전략에 대해 물어보자)
“내가 망원경으로 산을 본다면, 사원들은 산기슭에서 나무 하나하나를 아는 현장 전문가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걸 내가 건드리는 건 좋지 않다.” (2010/05/20,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기업 경영에 대해 대답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영층부터 ‘업’의 본질을 잘 알고, 나부터, 윗사람부터, 쉬운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2005/11/25, 교보생명 임원들과 함께 3주간 FP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