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톡스는 해외시장에서 성장해 매 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메디톡스 주식의 목표주가를 85만 원으로 잡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6일 60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투자 포인트와 관련해 "현재 시판중인 곳외에 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의 시장이 더 커서 성장여력이 높다"며 "앨러간과 기술이전된 액상형 보톡스 제품 출시가 가시화했고 필러와 보톡스의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자체 개발한 제품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시판허가 신청을 마쳤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안면미용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초기단계”라며 “국내 환경과 중국의 미용시장 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메디톡스는 중국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 글로벌 1위 업체인 앨러간과 협력한 것도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3년 9월 앨러간과 차세대 액상형 보툴리눔톡신인 ‘이노톡스’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상업화 이후 메디톡스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앨러간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조건이다.
이 연구원은 “앨러간 기술이전 제품은 올해 안으로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제품 출시가 가시화되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에 메디톡스 주식에 프리미엄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파악했다.
메디톡스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17억 원, 영업이익 11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