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탓이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대한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1만2800원에서 1만21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철근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2월28일 대한제강 주가는 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택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대한제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성수기 효과로 철근 가격이 인상되면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39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냈다. 시장기대치보다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국내 철근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국내 철근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대한제강 주가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가격이 올해 2월까지 비수기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3월 중순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