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비상상황에 대비해 일본 은행들로부터 엔화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기업은행은 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즈호은행과 약 4천억 원 규모의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일본 은행 2곳과 4천억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커미티드라인은 금융위기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금융회사가 다른 금융사로부터 외화를 우선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두 은행에 각 2천억 원까지 우선공급하며 반대로 두 은행으로부터 각 200억 엔씩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상상황에 외화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판이 강화됐다”며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를 지원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